(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에 대한 상반된 지표로 혼조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9.03포인트, 0.28% 상승한 10555.52, 나스닥 종합지수는 8.58포인트, 0.37% 오른 2298.35를 기록했다.
오전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74포인트, 0.16% 오른 1122.84를 나타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8월 산업생산은 월별 변동이 큰 자동차 생산을 제외하면 전월비 0.4% 증가해 7월 0.3%에 이어 꾸준한 생산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 제조업 경기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증가 전망과 달리 전월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9월 지수는 시장 전망치 8.0에 크게 못미치는 4.1로 8월의 7.1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기준선 0은 넘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확장세가 크게 둔화됐음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엇갈리는 경제지표 속에 시장이 상승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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