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복서 김주희(거인체육관)가 세계 여자프로복싱 4대기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김주희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주제스 나가와(필리핀)와의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및 4대기구 통합 타이틀 방어전에서 12일 오후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WBF를 비롯해 여자국제복싱협회(WIBA)와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A)의 타이틀까지 안겼다.
김주희는 경기 도중 나가와의 공격으로 눈이 크게 부어올랐다. 부어오는 눈 때문에 앞이 잘 안보여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녀의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이길 수 있었다.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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