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운동 '클로드 샤브롤' 품들만 남기고 세상 떠나

2010-09-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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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 누벨바그 운동을 이끈 프랑스 영화감독 클로드 샤브롤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샤브롤은 프랑수아 트뤼포, 장-뤽 고다르 등과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우상으로 꼽히는 감독으로 프랑스 지방 중산층의 삶을 어둡게 묘사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누벨바그 운동의 효시 작품으로 불리는 1958년작 '미남 세르주'(Le Beau Serge)부터 2009년 발표된 마지막 작품 '벨라미'(Bellamy)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80여 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비평활동을 했던 그는 첫 작품 '미남 세르주'로 로카르노 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쥐면서 순식간에 명성을 얻었고, 다음 작품 '사촌들'(Les Cousins)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았다.

   샤브롤의 둘째 부인인 스테판 오드랑은 1970년대 '부정한 여인', '도살자' 등 그의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78년에는 영화 '비올레트 노지에르'를 통해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널리 알렸으며, 범죄 영화 '형사 라바르뎅'과 '식초에 절인 닭' 등 좀 더 가벼운 작품들도 선보여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news@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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