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반정부 시위가 일고 있는 카슈미르에 12일 수천 명의 군대를 파견하고 무기한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혈 시위의 중심지인 카슈미르 주도 스리나가르에서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대가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로 차로를 막은 채 인적이 끊긴 거리를 순찰했다.
카슈미르에서는 지난 6월 17세 학생이 경찰의 발포로 사망한 이후 분리독립 시위가 격렬해졌다.
지난 11일에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스리나가르 거리를 행진하면서 관공서와 경찰서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카슈미르의 분리독립 지도자인 미르와이즈 우마르 파루크를 폭력 및 방화 선동 혐의로 기소했으나 파루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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