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CT&T 유럽총괄법인 개소식 모습. 왼쪽부터 이영기 CT&T 대표, 반 다이크 암스테르담시 부시장, 반 데르 호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 남광호 CT&T 유럽총괄법인장, 토니 미쉘 CT&T 유럽총괄법인 CCO. (사진=CT&T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전기차업체 CT&T(씨티앤티)가 네덜란드에 유럽총괄법인을 설립했다.
CT&T는 지난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총괄법인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초대 법인장으로는 남광호 전 현대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이 선임됐다.
회사는 지난 4월 방한한 얀 페터르 발케넨데 전 총리의 지원 약속에 따라 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조직 정비를 마치는 대로 현지조립.판매 방식으로 네덜란드 및 유럽지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CT&T는 이날 네덜란드 자동차.화물 운송그룹 KOOPMAN과 전기차기업 A.G.V사와 각각 연산 1만대 생산 규모의 조립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키로 합의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8월 저속전기차 ‘이존(e-ZONE)’ 유럽 인증을 마치고 본격 수출길에 나섰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프랑스·영국 등지로 판매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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