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작사가 최희진 녹취록과 협박문자 드디어 공개

2010-09-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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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및 낙태 종용’ 등으로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던 태진아·이루 부자와 작사가 최희진 사이의 대화 녹취록이 드디어 공개됐다.

MBC '섹션 TV 연예통신'은 태진아와 최희진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서 최희진은 “이루 아이 낙태, 성적 변태, 태진아 폭언 등 거짓 사실을 유포했던 것에 대해 미안하다, 하지만 사과가 아니라 화해로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태진아가 자신의 부모님에게 200만원의 돈을 전한 것에 대해 태진아가 "아프다고 하기에 같은 부모 입장에서 줬다"고 말하자 "난 그것도 모르고 선생님을 정말 저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최희진은 “사람이 화가 나면 이성을 잃게 된다. 잠시 이성을 잃고 선생님의 명예에 누가 되는 말을 한 건 사실이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싶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태진아 측은 이날 방송에 최희진과의 녹취록뿐 아니라 최희진이 지난달 31일 1억원을 요구하며 은행계좌번호를 보낸 문자, 9월초 음독자살하겠다는 협박문자 등도 공개했다.

이에 최희진은 '섹션 TV' 방송 직전인 이날 오후 9시46분쯤 자신의 미니홈피에 “진실을 말해야겠다. 거짓말을 해놓고 보니 그게 진짜처럼 믿어져 버려서. 나는 이루의 아기를 가진 적이 없다. 아기를 가질 수도 없다. 나팔관 유착이다. 그러므로 유산한 적도 없게 된다”며 “선생님은 내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협박은 없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난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눈물만 흐른다. 미안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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