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향후 4~5년간 시장을 주도할 다양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맥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0~14일(현지시각) 열리는 유럽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IBC 2010'에 참여, 기존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IP 하이브리드,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구현한 차세대 셋톱박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휴맥스가 공개한 시장조사기관 Gf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월 독일 소매시장에서 휴맥스의 셋톱박스 점유율은 금액 및 출하량 기준으로 각각 23.4%와 14.6%를 점하며 1위로 올라섰으며, 영국의 PVR 시장에선 지난 2006년 이후 줄곧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IP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위성과 케이블, 지상파 방송 등 실시간 방송 시청은 물론 인터넷(IP)과 연결, 주문형비디오(VOD)와 다시보기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제품이다.
또 영국시장을 겨냥해 휴맥스가 선보인 고화질(HD) PVR인 `HDR-FOX T2'는 유럽형 디지털 지상파 방송 표준(DVB-T2)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영국 최대 유료방송사인 B스카이B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며, 가정내 방마다 연결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인 멀티룸 기능도 탑재했다.
변대규 사장은 "기존 전통적인 방송 플랫폼이 인터넷과 결합되면서 방송 산업이 변곡점을 맞이함에 따라 셋톱박스도 진화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향후 셋톱박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