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독약품이 한가위를 맞아 충북음성의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평소 전통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하회별신굿탈놀이' 인간문화재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충북음성에 위치한 꽃동네 주민, 요셉의 집 어린이, 홍복양로원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하회별신굿탈놀이' 인간문화재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배워보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 하회탈의 연원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하회탈을 만들어보는 전통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김춘택 선생, 이상호 선생이 함께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신명나게 펼쳤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평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충북 음성지역의 이웃주민들을 위해 한가위를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올해는 참석자들과 한독약품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신명나는 전통문화를 즐기고 점심식사를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의 다양한 의약사료 유형문화재들을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관람하고 직접 소화제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공연의 비용은 한독약품 임직원들이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나눔기금에 회사가 이와 동일한 기부금을 더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됐다.
한편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공연'은 한독약품이 문화재청과 함께하고 있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지난해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는 한독약품이 △만 50~75세의 △의료급여 수급을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에게 △매년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살펴드림으로써 한국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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