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오는 10월 개최할 국내 최초 무인자동차 경진대회인 '제 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본선에 앞서 10~11일 남양연구소에서 최종 사전주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10월 본 대회 앞서 가진 사전주행 참가팀들이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무인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현대ㆍ기아차는 다음달 개최하는 제 10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을 세계 최초의 민간기업 주최 무인자동차 경진대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참가팀들은 약 1년 여의 준비기간 동안 차량 제작에서부터 5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친 사전주행까지 본 대회를 위한 준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가팀들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류심사와 방문심사를 거쳐 작년 10월 최종 선발됐으며 1년 여에 걸쳐 무인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직접 차량을 제작하여 대회 참가를 준비해왔다.
10월 본 대회에서 참가팀들은 △제한속도 준수 △횡단보도 앞 정지 △정지차량 회피 △터널 통과 등 총 9개 미션을 수행하며 가장 빠르게 코스를 완주하는 것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회 최종 우승 팀에게는 상금 1억원, 2등 팀은 상금 5천만원, 3등 팀은 3천만원 등 총 2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기술인력의 육성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 기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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