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0일 오전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우량 수출 중소기업들이 받았던 '수출의 탑'을 반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공대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고위험 파생상품인 키코를 판매한 은행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한 데 대한 항의표시로 수출의 탑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키코 판매로 손실을 본 중소기업 50여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반납하는 데 동참했다.
수출의 탑은 무역협회에서 매년 무역의 날(11월30일)에 수출 실적이 높은 기업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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