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만이 중국 동남부 연안 미사일기지, 군사 비행장, 레이더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만검'(萬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
대만 집권 국민당 린위팡(林郁方) 입법위원은 대만의 미사일 연구소인 국방부 중산과학연구원이 30억 대만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들여 100개 이상의 소형 탄두들을 장착할 수 있는 만검 미사일을 개발, 상반기 대만 공군의 작전 테스트와 평가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린 위원은 미국이 대만에 AGM-154 미사일 판매를 늦추고 있어 만검 미사일을 자체 개발한 것이며 일부 성능은 AGM-154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사시 대만이 자체 개발한 '경국'(經國)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앙에서 만검 미사일들을 발사해 중국 동남부 연안 목표물들을 강타할 계획을 국방부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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