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첫 편입

2010-09-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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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삼성증권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이다.

9일 삼성증권은 미국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경영평가사 SAM이 전세계 250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평가해 상위 318개 기업만 뽑아서 만든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작년 DJSI 코리아지수 편입에 이어 DJSI 아시아ㆍ퍼시픽, DJSI 월드지수에 잇따라 편입돼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세계적 금융사와 함께 DJSI 월드지수에 편입돼 글로벌 상위10대 기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와 SAM은 1999년부터 기업 재무 실적과 환경ㆍ사회측면 성과를 동시에 평가해 지속가능 경영전략이 회사를 선정해 왔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한국 기업은 포스코와 SK텔레콤, 삼성SDI, 삼성전기 등 13개사다. 금융사로는 삼성증권이 유일하다.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해외 금융사로는 모건스탠리와 노무라홀딩스 등이 있다.

다우존스는 작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해 지속가능 경영전략이 우수한 회사만 골라 DJSI 코리아지수에 포함시켰다.

올해 DJSI코리아에 이름을 올린 곳은 한국가스공사 등 48개사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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