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에콰도르와 정보통신 협력 MOU 체결

2010-09-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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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왼쪽)이 9일 루이스 에콰도르 통신정보사회부 장관과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 루이스(Jaime Guerrero Ruiz) 에콰도르 통신정보사회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을 위한 한-에콰도르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통신 및 규제 정책 △광대역 네트워크 정책 및 기술 △디지털 전환 △주파수 관리정책 △통신기술의 표준화 및 인적자원 개발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5월 에콰도르 통신정보사회부 장관과의 양자회담 과정에서 양국이 정보통신 정책을 공유해나가자는 에콰도르측의 제안에 따라 라파엘 꼬레아(Rafael Correa Delgado)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의 정보통신 정책과 기술 교류가 강화되고 우리나라 방송·통신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에콰도르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말 에콰도르에서 방송통신 서비스와 방송 콘텐츠 시연회와 정책포럼을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할 계회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경험과 와이브로와 DMB 등 한국형 방송통신 서비스, 방송콘텐츠 제작기술 등을 공유하면 양국의 방송통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루이스 장관은 짧은 기간 내에 세계최고 수준의 방송통신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한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의 주요한 방송통신 기업들이 참가하는 방송통신 정책 포럼이 이뤄질 경우 방송통신 협력이 민간차원으로 확대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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