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경제상황이 표심에 크게 반영될 경우 민주당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연설 후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중간선거가 '현재 경제 상황에 만족하느냐'에 대한 국민투표라면 우리(민주당)는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 나라 경제가 지금까지의 상태보다는 나아져야 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 하나의 선택지(a choice)가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확실히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나와 선거에 나설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직면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녹화된 인터뷰 전체 내용은 9일 방영된다.
11월2일 열리는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개 전 의석 및 상원 37개 의석의 새 주인과 37개 주 및 2개 미국령 지역의 지사를 뽑는다. 현재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각각 다수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매체들이 실시한 중간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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