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韓-中 협력하면 많은 기회 있다"

2010-09-09 13:56
  • 글자크기 설정

금투협, 中서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 개최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9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면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9일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개최한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의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아시아 경제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아시아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금투협 측은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과 중국 자본시장 간 투자와 협력이 실물 부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미흡한 원인이 상대방 국가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에 따라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지난 7일 일본 도쿄 설명회에 이어 이날에는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이며 세계 최대의 IPO(기업공개) 중심지인 중국 선전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08년에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대신 노정남, 미래에셋 최현만, 한국투자 유상호, 솔로몬투자 김윤모, 유화 윤경립, 이트레이드 남삼현, 스탠더드차터드 정유신 등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이수화 예탁결제원 사장 등도 참석했다.

중국 증권업계에서는 선전 지역 최대 증권회사인 자오상(招商)증권의 꿍샤오린 회장, 광파(廣發)증권 왕즈웨이 회장, 보세라(Bosera)기금 리카이 사장 등 20명이 넘는 CEO들이 참석했다.

황샹핑 중국증권업협회 회장도 환영사에서 "중국과 한국의 자본시장이 공동의 발전을 이룩하려면 양국 자본시장 간 협력이 중요하며, 앞으로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양국 업계 CEO들은 한ㆍ중 양국 업계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ㆍ중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해 개별회사 차원에서의 상호진출과 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news@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