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 달러가 최근 3주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권 경제회복이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미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8일 오후 1시 33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2720달러보다 0.04% 오른 1.27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83.88엔에서 0.1% 하락한 83.72엔을 나타내고 있다. 8월 호주의 고용이 늘었다는 소식에 엔화 대비 호주달러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호주통계청은 이날 8월 호주에서 3만9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2만5000건을 상회했다.
니헤이 요 도카이도쿄증권 트레이딩 매니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다"며 "아시아경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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