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흑진주' 출연자, 태종대서 투신 자살

2010-09-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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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KBS'인간극장'에 출연했던 40대 남자가 부산 태종대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난 8일 오후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갈마당 인근 절벽에서 낚시를 하던 신모(42)씨는 황모(40)씨가 바다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은 바로 출동, 해안을 수색해 오후 1시 45분께 황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2008년 인간극장의 '흑진주 아빠'편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황씨는 일찍 세상을 떠난 아프리카 가나 출신 부인 사이에 태어난 흑인 삼남매와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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