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30분 현대중공업에 도착한 코레아 대통령은 민계식 회장, 이재성 사장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조선과 엔진, 플랜트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민계식 회장의 안내로 생산 야드를 둘러본 코레아 대통령이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호르게 글라스 기획전략부 장관, 나탈리 셀리 생산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료와 국회의원 등 70여 명의 수행원이 동행해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 에콰도르 수출액은 4억300만 달러(2009년 기준)인데,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은 이 금액의 3분의 1이 넘는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 등 두터운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에콰도르에 2600만 달러(300억원) 상당의 이동식발전설비(PPS) 24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에콰도르 전력청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이동식발전설비 113기를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이동식발전설비 외에도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주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교역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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