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12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방문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친서민·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인 대표 30여명과 가진 도시락 간담회에서“우리경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성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일류를 목표로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맹 장관은 또한 “중소기업은 원자재가격 상승, 납품단가 인하, 불공정 하도급 관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행안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행안부의 소액 수의계약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벤처기업 집적시설 입주 벤처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공공근로사업에 중소기업 근로포함, 공무원 교육과정에 중소기업 인식개선 교육과정 신설 등 19건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이날 건의사항 중‘벤처기업 집적시설 입주 벤처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 11건에 대해서 적극 수용의사를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제도적 보완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또한 세제 등 법률개정을 수반하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건의사항에 대해 앞으로 중소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 중소기업인들과 만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친중소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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