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박관리업 세계 1위 목표"

2010-09-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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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선박관리업이 세계 1위 수준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선원관리, 선박수리, 보험관리 등을 망라하는 선박관리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현재 1조원에 달하지만 관리체계의 미흡으로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해양부는 9일 부산지방해양청에서 한국선주협회 등과 공동으로 `선박관리업 선진화ㆍ글로벌화에 관한 연구 결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대,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선박관리업의 활성화를 통해 현재 시장 규모가 1조원대인 선박관리업을 2020년까지 1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10조6천억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선박관리업체들이 선원을 고용할 수 있는 선원고용권을 도입하고, 현재 선원관리가 대부분인 선박관리업의 범위를 선박매매와 회계관리로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선박관리전문가를 양성하고 해외 선주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선박관리업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가칭 `선박관리육성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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