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디킨 HSBC은행장(왼쪽)과 박희창 LG이노텍 CFO상무는 7일 중국지역 통합자금관리 업무 조인식을 가졌다. |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HSBC은행은 종합 전자부품 기업인 LG이노텍의 중국 지역 자금관리 서비스 은행으로 선정돼 7일 업무 조인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HSBC은행은 LG이노텍의 중국 3개 법인(연태, 혜주, 복주)에 대해 위안화 및 달러화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은행 관계자는 "HSBC은행의 유동성 관리를 받음에 따라 LG이노텍의 중국 법인은 외부차입을 최소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금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HSBC은행이 LG이노텍에 제공하는 미달러화 유동성관리 솔루션은 지난 해 11월 중국 인민은행 외환감독국이 제반 규정을 개정한 이후 중국 광동지역에서 첫 승인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매튜 디킨 HSBC은행장은 "LG이노텍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기업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금융 수요에 맞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HSBC은행은 향후 중국 진출 계획이 있거나 중국에서 외화 운영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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