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 주도 퀘타에서 3일 발생한 폭탄 테러의 희생자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경찰 관리인 모함메드 술탄은 시아파 무슬림 행사장에서 탈레반이 저지른 폭탄 공격의 희생자가 65명으로 늘었으며, 150여명의 부상자 중 일부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4일 밝혔다.
또 경찰은 테러의 표적이 됐던 시아파 무슬림 지도자들이 이날 총파업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학교를 비롯한 공공시설이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전날 퀘타에서는 시아파 무슬림 수천명이 운집한 `알-쿠즈(al-Quds)의 날' 행사 도중 폭탄이 터졌으며,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은 자신들이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한편, 레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최근 소수 종파를 겨냥한 테러가 빈발하는 것과 관련, 대홍수로 위기를 맞은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이슬람 무장세력이 종파 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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