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9호 태풍 말로가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말로'가 오키나와 남동쪽 470㎞ 해상에서 발생, 시속 36㎞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말로의 강도는 ‘약’(초속 17~24m), 크기는 ‘소형’(강풍 반경 300㎞ 미만)으로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따뜻해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으며 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말로는 5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58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상청은 이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할 때쯤인 6일 강풍 반경이 300㎞ 이상인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말로의 전면에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으로 5일 새벽 제주도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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