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판화가인 나가이 가즈마사(Nagai Kazumasa)의 개인전이 오는 10~27일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JAPAN, 1988,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 협회(JAGDA) |
가즈마사는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한 사람이 제작했다고 믿기 어려운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시도해왔다.
특히 생명존엄사상을 바탕에 둔 그의 작품은 사랑스럽거나 장난치는, 하지만 때로는 외롭고도 아이러니 한 눈으로 우리를 응시하는 동물을 그려냈다.
결코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 모습은 관람객에게 우아하면서도 기괴한 느낌을 받게 한다.
가즈마사는 "나의 작품을 보고 인간이 동물들과 공생하고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주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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