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오는 5일 창립 34주년을 맞는 한국관세사회는 조규혁 초대회장이 59명의 회원과 함께 1976년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설립한 뒤 오늘날 1300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수출입 중심의 한국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관세사회는 지난 1990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관세사회관을 건립한 후 국제관세사연맹(IFCBA) 창립회원국 가입, 관세사법 제정, 한국관세사회 공제회 설립, 아세아ㆍ오세아니아 관세사회 연맹 심포지엄 개최 등 굵직한 대내외적 업적을 남기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관세사회는 지난해 3월 김광수 관세사회장을 맞아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관세사회는 올해의 비젼을 '품격높고 신뢰받는 관세사'로 확정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같은 신무역환경에 걸맞는 관세사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세사회는 관세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함께 관세사 전문성 강화, 사이버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관세사 품격향상을 위해서는 영문 관세사법 마련하는 한편, 일반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사 역할 홍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세사회는 관세사사무소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각 사무소간 모범사례를 발굴ㆍ공유하고 대형 관세법인을 중심으로 공정 거래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출입 기업을 위해 관세사회는 관세청과 합동으로 수출기업 자금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등에 동참하고 있으며 관세청과 합동 워크숍 개최를 통해 관세행정 협력 및 상호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관세사의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 관세사회는 검역과 같은 업무영역을 발굴하고 선진국의 관세사 서비스 관련 정보를 수집해 벤치마킹하고 있다.
아울러 관세사의 입지 강화를 위해 전문자격사제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세무사회 등 타 자격사 단체와 공조체제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주기적신고제도와 국제경쟁력강화위원회가 재검토를 요청한 통관취급법인의 시설·장비기준 적정성을 연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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