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한때 빚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봉원은 1일 방송된 MBC-TV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코너에 출연, “사업을 하다가 빚더미에 올라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다”며 “한 번은 술을 마시다가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에 반포대교까지 갔었는데, 거기에 적힌 ‘아빠 사랑해요’ ‘여보 미안해’ 등의 글을 보고 다시 부딪혀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또 "사람들은 내가 박미선씨 돈을 다 갖다 썼다고들 생각하는데, 한번도 애 엄마한테 손을 벌린 적 없다"며 "내가 자존심이 세서 여자에게 돈 달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빚을 알게 된 아내가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줬다. 지금도 빚을 갚고 있는데 이제는 그 끝이 보인다"면서 "빚 없이 하루만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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