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투자공사, 미 모건스탠리 지분 취득 승인 받아

2010-09-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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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중국투자)가 모건스탠리로부터 매입한 10% 가량의 보통주를 승인했다고 신화망(新華網) 91일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투자는 자회사를 통해 간접구매 방식으로 이들 주식을 매입했다. 또 중국투자는 향후 모건스탠리에 대해 지배권(控制權)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경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위원회도 발표를 통해, 중국투자는 자회사를 통해 2.49%의 투표권 있는 보통주를 확보했으며, 이번 주식의 추가매입은 2007 12월에 체결한 투자협의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협의서에 따르면, 중국투자는 모건스탠리로부터 56억 달러 상당의 만기 주식전환 채권을 매입했으며, 모건스탠리는 당시 9.86%의 지분을 넘기기로 했었다. 한때 일본 미쓰비시의 투자로 중국투자의 지분은 7.68%까지 낮아졌으나, 작년 6월에 12억 달러를 투입하여 모건스탠리 주식을 추가 매입했고, 이로써 중국투자는 지분비율을 다시 9.86%로 높였다.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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