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4억4천만弗 아부다비 담수프로젝트 수주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담수저장 및 회수설비 공사지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수전력청인 아드위아(ADWEA)가 발주한 4억3900만 달러 규모의 담수저장 및 회수설비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현지 건설사인 ACC(Arabian Construction Company)사와 공동 수주했으며 독일의 린덴버그를 비롯한 7개의 세계적인 기업과 경합을 벌였다. 포스코건설측 지분은 1억9750만 달러(한화 약 2355억원)다.

이번 사업은 미르파(Mirfa) 담수 배관망으로부터 잉여담수를 받아 하루 3만 t씩 최대 2700만 t을 사막 지하 85m 대수층(帶水層)에 저장하는 것으로 이는 아부다비 시민 44만명에게 90일간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3년 2월말까지 담수저장소 3개소와 펌프장 4개소, 길이 161km의 배관망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담수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은 향후 중동지역 물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기대된다"며 "담수저장소 3개소, 펌프장 4개소를 비롯해 송전선로와 배관망 161km 공사도 포함하며 공사기간은 낙찰통지서(LOA) 접수 후 30개월인 2013년 2월 말까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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