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정부가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방사관학교(가칭)'설립 검토를 확인했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우) 관계자는 국방부 직속의 국방사관학교를 설립해 그 산하에 3군 사관학교를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토론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사관학교가 설립시 3군 사관학교의 1학년 생도는 국방사관학교에서 함께 교육을 받고, 2∼4학년은 각군 사관학교로 돌아가 각군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이수하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3군 사관학교가 국방부 소속으로 전환돼 사관학교 교수진을 절반 정도 민간교수로 채울 수 있는 근거마련 등 교육의 질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운영방법이나 설립시기 및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국방사관학교가 설립되면 3군 사관학교가 국방부 소속으로 바뀌어 현재 현역 중심으로 돼 있는 사관학교 교수진의 절반 정도를 민간 교수로 채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등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학교의 운영 방법이나 설립 시기 및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신문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함께 대학 2년을 마치고 입교하는 2년제 육군 3사관학교를 육사에 통합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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