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임진강 필승교의 수위가 경계수위인 3m를 넘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이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1일 오후 11시까지 2.5m 수위를 유지했으나 2일 오전 0시50분께 경계수위인 3m를 넘어섰다. 이어 오전 3시 4m로 상승한 뒤 9시 현재 4.6m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남댐 수위도 2일 0시 24.17m에서 오전 3시32분 27m를 넘어선 뒤 오전 9시 현재 27.36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수문을 개방해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또한 군남댐 20여명 직원은 유입량 증가를 주시하며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댐 방류 등 유이뱡 증가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근 연천군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파주시, 어민 등 관련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임진강 유역에 설치된 경보시스템을 통해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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