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다"며 "태풍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대처를 못해 인재가 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 역시 "출근길에 보니 가로수가 넘어가고 담벼락이 무너졌더라"며 "태풍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특히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태풍 피해도 문제지만 태풍 전에 비가 많이 와 수해를 당한 서산 태안지역, 전북 지역 등도 피해가 많다"며 "당에서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해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태풍이 불어도 오늘 예정된 의총과 본회의 안건은 예정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강성종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제명안건을 예정대로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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