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감사원내 고위직 감찰 등을 전담하는 ‘감찰정보기획관’ ‘기동감찰과’ 등이 신설되고 4대 강 사업 감사 등을 위해 ‘국책사업 점검팀’이 꾸려진다.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가 31일 단행된다.
감사원은 조직개편과 관련, 국방부 및 방위력 개선사업 관련 감사 등을 전담하는 ‘국방감사기획관’ 및 ‘방위력 개선사업 감사과’를 신설키로 했다. 또 공직사회 비리 근절을 위해 고위직 감찰 등을 전담하는 ‘감찰정보기획관’ ‘기동감찰과’를 신설하고 공정한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특별조사국’ 인력을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사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지방공사감사과’를 신설키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4대 강 살리가 사업 등 주요 신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키 위해 ‘국책사업 점검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감사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회계사를 재정·경제분야, 금융분야 및 공기업 분야에, 기술직 감사인력을 건설·환경 분야에 각각 투입하는 등의 전보인사를 통해 400여명의 감사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키로 했다.
감사원측은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해 무기 도입 관련 비리 근절 및 고위 공직자 직무감찰 강화 등 내년도의 시급한 감사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공보관에 왕정홍 행정지원실장을, 특별조사국 감찰정보기획관에 한현철 자치행정감사국 제2과장을, 기획관리실 기획심의관에 강경원 행정안보감사국 제1과장을, 심의실 심사심의관에 김병석 특별조사국 총괄과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재정·경제감사국장에 윤영일 사회문화 감사국장, 금융·기금감사국장에 송기국 원장 비서실장, 행정·안보감사국장 박시종 감찰관, 특별조사국장에 김영호 공보관, 원장비서실장 최재 해 심의관(국회 파견), 감찰관에 정태문 연기금 감사단장, 심의실장에 이종철 국책과제감사단장, 전략과제감사단장에 김상윤 심의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행정․안보감사국 국방감사기획관에 김진해 심의관(국방대학교 파견), 자치행정감사국 자치감사기획관에 김정하 심사 심의관 등을 각각 임명한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