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설립

2009-12-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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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4만여㎡가 넘는 대규모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23일 (주)DMS는 대불국가산업단지 현장에서 박준영 전남 도지사와 박용석 대표이사, 김일태 영암군수, 정순남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DMS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은 부지 면적 4만7736㎡, 건축 연면적 8264㎡ 규모로 2010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며, 생산공장 2개와 사옥 1개 동이 들어선다.

DMS는 2012년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의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연간 생산능력 300㎿(2㎿ 150기)로 5250억원의 매출과 300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 및 연관산업 발전이 예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2520억원 수준이다.

DMS는 고집적 세정장비(HDC)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 11월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풍력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돼기도 했다.

이로써 DMS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 '2㎿급 직접 구동형(PMSG) 풍력발전기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DMS가 개발중인 직접 구동형 풍력발전기는 기존 기어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소음과 잦은 고장과 높은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또 외전형(Outer Rotor) 방식 구조를 채택해 풍속에 상관 없이 회전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전력 생산이 안정적이다.

DMS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생산과 경량화, 생산원가 절감 등이 직접 구동형 풍력발전기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밝혔다.

DMS는 2014년까지 2014년까지 5㎿급 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서남해안 풍력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 2028년까지 15조5000억원을 투입해 서남해안에 5GW 풍력발전단지와 풍력 부품설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명실상부한 ‘동북아 풍력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로드맵은 2012년부터 풍력발전기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풍력에너지연구센터 등 연구개발(R&D) 지원체계를 구축해 2015년까지 풍력산업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완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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