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신관 21층 국제회의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장 선출안 의결을 통해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중 한명을 이사장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거래소 이사장을 주총에서 투표로 선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투표방식으로 투표하고 출석투표인원의 과반수를 넘긴 후보는 최종 이사장 후보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多)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 1명을 두고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최종 선출된 후보는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임명한다.
이번 주총에는 43개 회원사(주주회사) 중 총 42개사가 참여한다. 한국증권금융은 2.12%의 거래소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상호지분관계에 따라 투표에서 제외된다.
주주별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000만주 중 우리투자증권이 4.6%(91만9502주)로 지분율이 가장 높다. 이어 대우증권ㆍ대신증권ㆍ한국투자증권의 지분율이 각각 3.23%, 3.22%, 3.2%로 2~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증권 등 8개사가 3%대 지분율, 삼성증권 등 18개사가 2%대, KB선물을 포함한 선물사 12개사가 0.07~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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