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OC(Kuwait Oil Company)가 발주한 7억24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티에서 북쪽 95km 떨어진 유전지역에 BS-132로 명명된 가압장 설비를 신설하고 인근에 위치한 원유집하시설 및 또 다른 기존 가압장(BS-131)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공사다. 하루 가스 처리 용량은 2억5000만 입방피트(250 MMSCFD) 규모다.
가압장 공사와 함께 설치되는 파이프라인은 인근에 위치한 3기(GC-15, GC-23, GC-25)의 원유집하시설 및 1기의 가압장(BS-131)설비와 연결되게 된다. 공사기간은 총 41개월이다.
황장환 SK건설 플랜트마케팅본부장은 "잠시 지연됐던 쿠웨이트 플랜트 공사들이 다시 발주되고 있다"며 "그 동안 SK건설이 쿠웨이트 플랜트 시장에서 이뤄낸 우수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8개국에서 10개 프로젝트를 수주, 총 47억9585만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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