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집값이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기관인 할리팩스가 집계해 8일 발표한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영국의 11월 집값은 1.4% 오른 평균 16만7천664파운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전히 1.6%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4.2% 상승한 것이다.
주택 가격 상승은 신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할리팩스의 마틴 엘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봄부터 수요가 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도 주택 시장은 영국 경제의 회복 속도와 주택 공급량에 달려있지만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