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점유율 20% 돌파...3Q 6천만대 돌파

2009-10-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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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통신부문에서 무선사업부 실적 호조로 매출 신장 및 이익률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통신부문 매출 10조7100억원, 영업이익1조300억원, 영업이익률 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전 권역에 걸친 고른 판매 실적, 터치폰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 경쟁력 제고로 견조한 두 자리수 이익률을 유지했다.
 
또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으로 두 자리 수의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고 휴대폰 판가도 120 달러 수준을 지키는 등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도 지속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체 휴대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이 16% 증가했다.
 
그 결과 분기 사상 최초로 휴대폰 판매가 6000만대를 돌파한 602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의 실적 호조에 대해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라인업 다변화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인데다 신흥시장도 유통채널 수요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략 모델 판매가 증가하는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현재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휴대폰 시장에서의 위상과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제품 차별화, 신속한 소비자 대응, 사업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터치폰 모델을 다양화하여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주요 사업자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별 특성에 맞는 특화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특히 중국의 3세대(3G)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개 방식의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충하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프로모션 추진 등을 통해 3G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도 2억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서는 '트리플 투 (Triple Tw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모바일 와이맥스 수주를 획득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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