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이 32조567억원으로 전년분기대비 0.4%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이 6188억원으로 22.8%증가했다며 목표주가 20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남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상회한 것은 2007년 2분기 이후 9분기만"이라며 "7월 이후 시장 경쟁 완화에 따른 모집 비용 감소 및 장기단말 할부채권 비용 감소 등 영업 관련 제반 비용이 감소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은 하나카드 지분 인수를 통한 금융업 진출 및 IPE(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B2B, B2C 사업) 사업 진출 등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 SK C&C 지분 매각, 차이나 유니콤 지분 매각 등으로 동사의 현금 여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 시 신규 사업 확대 시도는 시기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요금 인하 시행에 따른 서비스 매출 감소 우려가 있으나 경쟁 완화로 절대 이익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