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28명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야구대표팀 선수들로 포상금 지급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것.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인 손민한(롯데) 등 선수 28명은 "KBO는 단지 선수들을 대리해 경기 운영 사무를 처리한 것이므로 대회 출전비와 상금 중 하와이 전지훈련 비용을 공제한 나머지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은 WBC 대회 출전과 준우승에 따른 상금 등으로 KBO가 받은 금액이 총 300만 달러(약 35억 6000만원)에 달해 미국 세금 등을 공제하더라도 1인당 9200만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KBO는 지원 경비 지출과 포상금 철회로 1인당 3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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