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은 IT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자 삼성SDS의 신성장동력이다. 이번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개관을 통해 글로벌 일류 IT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인 삼성SDS 대표는 7일 수원 삼성소프트웨어(SW)연구소에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오픈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선도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역량 확보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저비용 고품질 IT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미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삼성SDS는 자원을 소유하는 전통적인 IT서비스 모델과는 달리 빌려 쓰는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난 수년간 준비해왔다.
올 초에는 정보기술연구소 산하 클라우드컴퓨팅기술그룹을 신설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의 클라우데라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용량 분산 데이터 처리기술인 ‘하둡(Hadoop)’에 대한 전문성도 확보했다.
이번에 가상화와 자동화 기술의 허브로 활용하게 될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가동시킴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요소들을 모두 갖추게 됐다.
삼성SDS는 생명기술(Bio-Technology)와 IT 기술의 대표적인 융합형태인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을 통해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모바일 서비스에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북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1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2년에는 300만 명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게 최종 목표다.
박승안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기술역량 확보와 에코시스템 구축,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며 “다양한 신규사업들을 올해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