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녹색산업 지원자금 1.7조원으로 확대

2009-10-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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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등 6대 중점 지원분야 선정..국내 기업 개도국 진출 촉진 기대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산업 지원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규모를 향후 4년간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개도국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정책자금인 EDCF 규모를 늘리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녹색성장산업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EDCF 지원규모가 당초 1조2000억원에서 5000억원이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개도국 녹색성장산업 중에서도 태양광, 풍력, 바이오, 상하수도·폐수처리, 폐기물 처리, 소수력 등 6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3대 신성장분야의 지원조건도 저소득 국가는 무이자, 기타 개도국은 0.05~0.1%까지 금리를 추가로 낮추는등 대폭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신성장분야 관련 사업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F/S) 비용은 최우선적으로 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컨설팅을 통해 풍력단지 또는 태양열 단지 조성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EDCF, 수출입은행, 녹색성장 금융 등을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기재부는 "이번 지원방안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 우리나라의 녹색 이미지 제고와 함께 개도국 녹색성장 분야에 국내 기업 진출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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