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성균관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전형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대비, 선배들의 경험을 활용하라
이미 전형에 들어가 1단계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1차 전형은 교과 성적에 대한 비중이 크다. 아울러 입학사정관 제도의 변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626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 30%·서류 40%·면접 30%가 반영된다. 학과 성적의 비중이 낮은만큼 자신이 학교가 원하는 인재임을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전경. |
첫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합격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허위 스펙'을 지양하라는 것이다. 허위로 작성한 포트폴리오는 면접과정에서 결국 다 드러나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조언도 많았다. 전형 자체가 수험생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인 만큼 어떠한 성과를 얻었다는 단편적인 서술보다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느낌을 현장감 있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술, 기출문제 분석으로 유형 익혀야
다음달 10일 논술고사 2차 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그러나 모집인원의 상위 50%는 학생부 없이 논술 100%로 우선 선발하는 등 논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남은 기간이 한 달여에 불과하지만 문장의 논리성 등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문장력을 익히고,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규칙적인 글쓰기를 통해 시험 당일까지 논술 리듬을 이어가는 것도 효과적이다.
성균관대는 이번 논술고사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다양한 주제나 현실적 이슈 등을 제시문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 항목은 논리성·문장력·독창성·비판능력·이해력·내용의 충실성 등이다.
성균관대 입시 관계자는 “입학 홈페이지(admission.skku.edu)에 지난해 모의논술 문제와 강평이 실려있다”며 “응시 전에 문제유형을 꼼꼼히 살펴보면 글 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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