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베트남 주택시장 공략 시동

2008-06-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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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블루밍파크', 다낭 '블루밍타워' 등 1188가구 공급

   
 
베트남 호찌민시 블루밍파크 조감도

벽산건설이 베트남 주택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벽산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시 시티호스(City horse) 신도시에 '블루밍파크' 아파트를, 중부지역 다낭에 주상복합아파트 '블루밍타워'를 각각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벽산건설은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블루밍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데 이어 30일에는 블루밍타워 다낭의 기공식을 가졌다.

호찌민 블루밍파크는 호찌민시 시티호스 신도시 내 2만23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8층 높이 5개동 규모로 짓는다. 95~184㎡ 700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이달 하순께 베트남 현지인과 외국인 등을 상대로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주변시세를 고려해 1㎡당 2000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루밍파크가 들어서는 신도시는 중심상업지역과 사이공강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관공서와 쇼핑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들어서는 블루밍타워는 1만77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7층, 140m 높이로 짓는다. 41~150㎡, 488가구로 구성되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내년 2월 분양에 이어 2011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사업지는 다낭만과 한강(Han River)이 맞닿은 지역으로 남쪽에는 중심업무지구, 다낭시 기차역, 다낭 공항 등이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길이 40㎞가 넘는 유명휴양지 다낭 비치(Danang Beach)가 시작된다.

다낭시는 다낭만 주변을 아파트와 쇼핑몰, 오피스,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신도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지난 2006년 베트남 건설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호찌민시 블루밍파크를 비롯해 총 4곳의 주택 개발사업과 시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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