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솔로' 183회에는 24기 여성 출연자들의 직업 공개가 담겼다.
남성 출연자들을 향한 거침없는 화법으로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아온 옥순은 이날 방송에서 1988년생이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KT 브랜드 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형수술하고 조금 더 예뻐졌다"라며 성형 사실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순 직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한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옥순이 다니고 있다는 기업 직원들이 올린 글도 올라왔다.
자신을 과거 KT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옥순이 계약·파견직인 KT 비서인 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자기소개 뭐라 하나 보려고 방송 보는데 난 '대기업 비서, 통신사 비서, IT업계 비서...' 중에 뭐라 하나 궁금했던 건데 브랜드 전략실을 말하네"라고 적었다.
이어 "거기서 일하는 비서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 사람은 엄연히 KT 직원은 아니야. 제목에 말한 대로 파견된 계약직이기 때문에. 그리고 몇몇 회사들에 간혹 있는 엘리트 비서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임원 아웃룩 일정 락킹하고, 차 준비하고, 아침에 신문 주고 그런 일 함"이라고 덧붙였다.
KT 직원 B씨는 "24 옥순 자기소개 KT 직원 블라인드 반응 안 좋음"이라며 "올리브영 알바인데 CJ 마케팅 전략실 근무라고 하는 거랑 똑같아"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회사 사람들이 다 보고 있 을텐데 왜 그랬을까" "직업이 중요한 방송인데 더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 "알바생이 직원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옥순이 틀린 말을 한 것 같지는 않다" "비서, 계약직이면 자기가 일하는 부서 말도 못하냐" "오해할 법 하긴 하지만 방송인데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아직 정확하지 않은 정보니 사실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