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의원은 경찰대 5기로 경찰청 정보국장, 부산경찰청장을 거쳤고, 스스로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려고 민주당과 경찰의 내통 사실을 실토해놓고 문제가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황급히 지웠다. 범인이 증거 인멸한 꼴"이라며 "내통을 소통으로 말만 바꾼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내통이든 소통이든 국수본 누구와 연락했는지부터 밝히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수사본부 고위직과 통화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즉시 국가 수사체계를 재정비하고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수본 수사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