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라닉스, 양자 보안 기술 국책과제 주관 소식에 상한가

2025-01-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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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차량용 무선통신·보안인증 기술 업체 라닉스가 양자 보안 기술 분야 국책과제 주관사업자를 맡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라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45원(29.99%) 오른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 산업계에서 양자 관련 기술을 보유했거나 개발 중인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라닉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라닉스는 이날 개장 전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양자내성암호) 큐브화' 및 PQC를 탑재한 'KCMVP(국가정보원 암호모듈 인증) 3등급 암호모듈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등 양자보안 국책과제를 주관하며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안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체계용 PQC 큐브화 과제는 기존 양자암호화 방식과 QRNG(양자난수생성기)를 동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보안 체계 구현을 목표로 하며 1차 개발 완료한 QRNG 모듈을 올해 군용 통신장비에 탑재하는 등 국방·공공기관향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KCMVP 3등급 암호모듈 개발 과제는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발표한 PQC 표준 알고리즘 3종 이상을 반도체 칩으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라닉스가 수행하고 있다고 밝힌 국책과제는 작년 10월 말 기업설명회에서도 대략적으로 소개된 내용이다. 무기체계용 고비도 PQC 큐브화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 KCMVP 3등급 보안 기술 개발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다.

이달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양자컴퓨터 기술 선점과 상용화를 위한 정부·기업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은 지난달 초 양자 칩 '윌로우'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특정 계산 수행 성능이 현존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를 능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하면서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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