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4분기 삼성증권의 연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7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세트 수요 부진 및 계절 비수기 영향, 경쟁 강도 심화 등으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메모리 등 주요 사업부 전반적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에서의 다소 더딘 경쟁력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거시 시장 내 경쟁 강도 증가로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 가시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을(P/B)을 하향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낮은 기저에 따른 메모리 믹스의 점진적 제고 예상 등 컨센서스 추가 하향 리스크가 안정화되기 시작해 점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