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주경제가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0%(30명)가 올해 주택 매매 시장이 상반기 내내 침체를 이어가다 하반기부터 회복된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새해 부동산 시장 향방을 가를 변수(중복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탄핵 정국'(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리'(26%), '정부 정책'(24%) 순이었다. 부동산 시장 관망세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56%(28명)로 가장 많았고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22%·11명)이라고 내다본 전문가도 적지 않았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 중 80%(40명)는 올해 서울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하는 오름폭은 '1% 이상~3% 미만 상승'이 36%(18명)로 가장 많았고, '3% 이상~5% 미만 상승'이 30%(15명)로 뒤를 이었다. ‘5% 넘게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14%(7명)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