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태양광 모듈 감소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장 대비 1900원(11.76%) 오른 1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화솔루션우도 3450원(22.77%) 급등한 1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의 우회로인 동남아 4개국(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태양광 모듈에 대해 반덤핑 관세 예비판결을 내렸다. 현대차증권은 관세율은 기업별로 21.31%~271.2%로 결정돼 향후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강도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중국 업체가 세액공제 혜택을 수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기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입지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모듈 가격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