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공휴일도 온다…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개시

CJ대한통운, 이달 5일부터 주7일 배송 개시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오는 5일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그간 일요일·공휴일을 포함해 연간 약 70일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다. 특히 일요일과 공휴일을 앞두고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은 택배 접수가 제한돼 왔다.

하지만 주 7일 배송을 계기로 신선식품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주말에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1~2일 더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며 "주말을 겨냥한 이벤트나 프로모션도 활성화돼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5년 만에 계열사 순회 나선 이재현 CJ 회장...올리브영 이어 대한통운 방문 
• 경영계, "중노위 대한통운 판정 유감…노사관계 악영향 우려"

주 7일 배송은 이커머스 업계에도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 배송이 보편화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 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진다.

다만 초기 주 7일 배송 서비스 권역에는 배송 밀집도가 낮은 일부 읍∙면 지역이 제외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주 7일 배송이 정착되고 물량이 늘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주 7일 배송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이 촉발되고 이커머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소비자 혜택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물류산업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